공부해야 하는 건 알지만, 자꾸 스마트폰에 손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스마트폰을 '공부 도구'로 활용하면 오히려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방해 요소였던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하루 1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부 습관을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공부용 앱으로 스마트폰 환경부터 바꿔보세요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수많은 알림과 유혹이 넘쳐나는 공간입니다. 공부에 방해되지 않도록, 환경부터 바꾸는 게 중요해요.
- 공부 타이머 앱: 대표적으로 ‘포레스트’ 같은 앱은 집중 시간을 기록하고 시각적으로 보여줘서 동기부여가 됩니다.
- 공부 기록 앱: ‘스터디플래너’, ‘플랜너리’ 등을 통해 매일 공부한 시간을 적고 통계로 확인해보세요.
- 디지털 디톡스 앱: ‘엠디타임’, ‘모멘트’ 같은 앱을 활용하면 사용 시간 제한이나 특정 앱 차단도 가능합니다.
저는 ‘포레스트’ 앱으로 하루에 몇 분을 집중했는지 기록하다 보니, 그 숫자를 늘리는 재미로 계속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날그날 목표를 세우고 체크하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공부에 도움이 되는 앱을 폴더로 묶어 홈 화면에 배치해두면, 무의식적으로 SNS 앱을 켜려던 손이 공부 앱으로 가게 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을 숨기거나, 아예 제거해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환경 자체가 공부 중심이 되도록 바꾸는 것,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공부 습관 알림으로 자동화 설정하세요
꾸준한 습관은 자동화에서 시작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공부를 시작하도록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 캘린더 앱 활용: 오전 7시, 오후 8시 등 자신만의 공부 시간대를 정해 캘린더에 반복 일정으로 등록하고 알림을 설정해보세요.
- 알람 앱: 알람 이름을 "영어 단어 외우기 15분"처럼 지정하면 알람을 보는 순간 해야 할 일이 분명해져요.
- 루틴 앱: ‘루티너리’나 ‘해빗카카’ 앱을 통해 원하는 습관을 매일 체크하면서 점검할 수 있어요.
저는 매일 저녁 9시에 ‘뉴스 기사 영어로 읽기’라는 알림을 설정해두었는데, 몇 주 지나니까 그 시간만 되면 자연스럽게 폰을 집어들고 공부하게 되었어요. 알림은 단순하지만 정말 강력한 도구예요.
중요한 건, 알림을 그냥 넘기지 않도록 본인만의 ‘의식’ 같은 걸 만드는 거예요. 알림이 오면 책상으로 간다, 알림이 울리면 이어폰을 낀다. 이런 행동과 알림이 연결되면 뇌가 자동으로 ‘공부할 시간’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습관은 반복에서 나오고, 반복은 알림에서 시작됩니다.
SNS와 유튜브도 공부 공간으로 바꿔보세요
무조건 유튜브나 SNS를 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 공부 브이로그 시청: 다른 사람의 공부 루틴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됩니다. 저도 한때 ‘24시간 공부 브이로그’를 자주 봤는데, 그 덕분에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 인스타그램 공부계정: ‘스터디그램’이라고 불리는 계정을 팔로우하면 공부 팁이나 추천 도서, 자기계발 노하우를 자주 볼 수 있어요.
- 유튜브 강의 채널 구독: 영어, 회계, 자격증 강의 채널을 구독하고 자투리 시간마다 짧은 영상 한 편씩 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SNS를 무조건 끊으려고 하기보다, 오히려 공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피드를 정리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스마트폰은 결국 내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공부 친구가 될 수도, 방해꾼이 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유튜브 홈화면을 공부 관련 채널로 도배해두면, 습관적으로 들어가도 공부 콘텐츠를 먼저 보게 됩니다. 댓글창에 나의 공부 계획을 짧게 남기는 것도 의외로 지속하는 데 도움이 돼요. 스마트폰을 ‘공부 커뮤니티’와 연결된 공간으로 바꾸는 것, 이게 핵심이에요.
결론: 스마트폰, 이제는 공부 도구로 활용해보세요
스마트폰을 무조건 멀리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잘 활용하면 나만의 공부 루틴을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공부 앱을 설치하고, 알림을 설정하고, SNS 피드를 공부 중심으로 바꿔보세요. 저처럼 스마트폰을 공부 도구로 전환하면서 작은 습관이 만들어졌고, 결국 하루 1시간 이상을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의 쓰임새를 바꿔보세요. 공부 습관, 생각보다 쉽게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